베트남 다낭 한시장 로컬밥집 껌 꿰 마 하이, 현지 감성 제대로
안녕하세요!
너무나도 무더운 다낭입니다.
오늘은 잠시 미케비치로 나가봤는데요,
하늘을 가득 수놓은 커다란 연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현재 베트남 다낭은 연휴기간이라 그런지,
미케비치에는 많은 현지 여행자들이
몰려서 활기찬 분위기입니다.
다낭 자유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
대부분은 쌀국수, 반쎄오, 반미 같은
대표적인 베트남 음식을 떠올리실 텐데요,
사실 베트남에도 한국의 백반집 같은
가정식 식당이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바로 그런
베트남 가정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식당,한시장 부근에 위치한
껌꿰마하이입니다.
현지인들도 자주 찾는 이곳은
한국 입맛에도 너무 잘 맞는 정갈한
한 상차림이 인상적인
곳이랍니다.
지금부터 그 매력을 천천히
소개해드릴게요.
✅ Cơm Niêu Má Hai (껌 꿰 마 하이)
📌 식당명
Cơm Niêu Má Hai (껌 꿰 마 하이)
🌿 분류
베트남 가정식 / 다낭 로컬푸드
⭐ 평점 & 리뷰 수
★ 4.5 / (281개 리뷰)
💵 가격대
₫100,000 ~ ₫200,000 (한화 약 5,500원 ~ 11,000원)
📍 주소
88 Đ. 2 Tháng 9, Bình Hiên,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 영업시간
오전 9:00 ~ 오후 9:00 (연중무휴)
📞 전화번호
0964-925-886
📌 주변 명소
한시장 (도보 약 5분)
다낭 핑크성당 (가까운 거리, 연계 방문 추천)
껌 꿰 마 하이(Cơm Niêu Má Hai)는
다낭 시내 중심부인 하이쩌우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관광지라기보다,
다낭 시민들이 실제로 살아가는 생활
밀착형 지역으로, 도시의 생생한
분위기를 느끼기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
하이쩌우는 다낭시청과 주요
행정기관, 은행, 병원, 학교 등이 밀집해 있어
다낭의 공공 인프라가 집중된 행정
중심지이자, 현지인들의 일상과
생활을 가까이서 마주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이 식당은 다낭 대표 재래시장인
한시장(Chợ Hàn)과도 가까워 여행
동선상 아주 유용한 위치에
있는데요.
한시장은 다낭 쇼핑리스트를 한 번에
완성할 수 있는 현지 종합시장으로, 과일,
견과류, 말린 망고, 라탄백, 기념품 등
다낭 여행자들이 찾는 주요
아이템이 모두 모여 있는
곳입니다.
한시장에서 쇼핑을 마치고 난 뒤,
그 열기와 피로를 잠시 식히며 진짜 베트남
가정식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식당이
바로 껌 꿰 마 하이입니다.
🌼 외부 분위기
껌 꿰 마 하이는 노란 외벽과 보라색
부겐빌레아 벽화가 눈에 띄는, 전형적인
베트남 로컬 식당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입구에는 베트남 전통 랜턴이 달려 있어
따뜻한 느낌을 더해주며, 외관 자체가
포토존처럼 꾸며져 있어 식사 전
사진 한 장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식당다운
자연스러운 감성이 가득해 첫인상부터
‘아, 여긴 진짜다’라는 느낌이
드는 곳이에요.

🍽 내부 분위기
식당 안으로 들어서면 베트남 전통
가정집을 떠올리게 하는 노란 벽과 파란 창틀,
그리고 도자기, 대나무 소품 등이 어우러져
로컬 감성 가득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1층 단독 구조로 운영되며, 관광객보다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진짜
로컬 맛집이에요.
무엇보다 반가운 건, 에어컨이 매우
잘 나와서 시원하고 쾌적한 식사
환경이 보장된다는
점입니다.
다낭의 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
이만큼 시원하게 밥 먹을 수 있는
로컬 식당은 흔치 않아요.

💰 ₫28,000
전통 도자기 뚝배기(니êu)에 갓 지은 하얀 쌀밥을 담아내는 베트남 가정식의 기본이자 정수입니다.
밥 위에는 향긋한 레몬그라스 줄기가 올려져 있어, 은은한 허브 향이 퍼지며 입맛을 더욱 돋워줍니다.
뚝배기 안에서 보온된 밥은 따뜻함이 오래 유지되고,
밥알이 퍼지지 않아 식사 내내 고슬고슬한 식감을 즐길 수 있어요.
메인 반찬들과 함께 곁들이기 딱 좋은 기본 메뉴이지만, 이 밥 하나만으로도 식사의 품격이 느껴집니다.
🇻🇳 껌 꿰 마 하이의 가정식 식단을 완성시키는 가장 단순하고도 중요한 한 그릇이에요.
🍃 Đọt bí xào tỏi
– 모닝글로리 마늘 볶음
💰 ₫49,000
다낭 현지 식당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대표 채소 요리예요.
부드러운 단호박 줄기를 마늘 향 가득하게 볶아내, 은은한 단맛과 아삭한 식감이 조화를 이룹니다.
기름지지 않아 산뜻하고, 어떤 메인 요리와도 잘 어울려 입맛을 돋워주는 완벽한 사이드 메뉴로 손색이 없습니다.
베트남 가정식의 건강한 매력을 제대로 담은 한 접시입니다.
🍗 Gà chiên mắm
– 간장소스 닭튀김
💰 ₫94,000
바삭한 식감 속에 감칠맛이 풍부하게 배어 있고, 위에 뿌려진 통깨와 파채가 향긋함과 고소함을 더해줍니다.
노란 양파와 고추가 함께 어우러져 단짠단짠한 베트남식 닭강정 같은 느낌으로,
한국인 입맛에도 정말 잘 맞는 메뉴예요.
🌿 상추와 오이로 곁들여 먹으면 기름기를 잡아주면서 더욱 균형 있는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 Thịt luộc – 삶은 돼지고기
💰 ₫94,000
얇게 저민 삼겹살을 부드럽게 삶아낸 베트남식 보쌈 요리입니다.
기름기를 쏙 뺀 담백한 고기 위에 숙주나물과 고추를 곁들여
쌈채소 또는 젓갈 소스와 함께 먹으면 조화로운 맛을 즐길 수 있어요.
기름지지 않으면서도 고소한 육즙이 살아 있어
더운 날씨 속에도 부담 없이 먹기 좋은 메뉴입니다.
베트남 현지인들이 가족 식사 때 자주 즐기는 가정식 대표 요리 중 하나로,
깔끔한 한 끼를 원하신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메뉴예요.
🍖 Sườn non kho – 돼지갈비 조림
💰 ₫94,000
부드러운 돼지갈비를 달짝지근한 베트남식 간장 양념에 조려낸 전통 가정식 요리입니다.
오랜 시간 은근하게 졸여내어 갈비살이 쫄깃하면서도 속까지 양념이 잘 배어 있어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깊은 풍미가 살아 있고,
맵지 않은 레드 칠리가 장식으로 올라가 있어 비주얼도 입맛도 모두 만족스러운 메뉴입니다.
밥 한 공기 뚝딱 해치울 수 있는 찐한 조림 요리로,
한국인 입맛에도 너무나 익숙하고 편안한 맛을 자랑합니다.
🐟 Cá sú chiên giòn chấm mắm me
– 바삭하게 튀긴 생선 & 타마린드 소스
💰 ₫54,000
작은 생선을 통째로 바삭하게 튀겨낸 후,
달콤하면서 새콤한 타마린드 소스에 곁들여 먹는 베트남식 전통 요리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고소한 생선살이 그대로 살아 있어, 쌈 채소와 망고 슬라이스와 함께 먹으면 입 안에서 풍미가 터집니다.
특히 이 요리는 뼈째로 먹는 스낵 같은 식감 덕분에 술안주로도 제격이며,
한국인 입맛에도 낯설지 않아 베트남 로컬 음식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어요.
🌿 함께 제공되는 다양한 생채소와의 조합이 이 요리의 또 다른 매력입니다.

껌 꿰 마 하이는 진짜 베트남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다낭의 숨은 보석 같은 식당입니다.
한시장 쇼핑과 함께 일정에 넣으면
현지 분위기와 맛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코스가 될 거예요.
관광객으로 가득한 곳이 아닌,
다낭 현지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아주 귀한 경험,
지금 이곳에서 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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