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골프 친다더니 결국 가라오케 가려고 왔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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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akyou69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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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셋이랑 다낭 온 36살 회사원입니다.
출발 전부터 다들 입을 모아 말했죠.
"야~ 우리는 골프 치러 가는 거다"
"밤문화 그런 거 1도 관심 없다"
ㅋㅅㅋ ㅈㄹ 마라 진짜ㅋㅋ
짐 싸는데 벌써부터 향수에 헤어젤에 향균티슈까지 챙기던 놈이 누군데.
도착해서 첫날 라운딩 돌고
저녁먹고 숙소 들어오자마자 갑자기 단톡방에 올라온 말.
“야 여기서 BMW 가라오케가 그렇게 유명하다는데??”
“그냥 둘러만 보자.”
※여기서 ‘그냥’은 그냥이 아님.
30분 뒤, 우리는 택시를 타고 있었다.
결과는?
결론부터 말하면,
다낭 가라오케는 미쳤습니다.
진짜 미쳤어요.
“내가 왜 한국에서만 살았지?”
“월급도 통장도 다 베트남으로 보내고 싶다” 이런 생각.
무슨 1세대 KTV라더니
깔끔하고, 정찰제에, 괜히 유명한 게 아니더라고요.
(※참고로 그날 이후,
3일 연속 ‘골프는 핑계’
**‘가라오케가 메인’ 루트로 일정 변경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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