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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다낭에서 시간이 그냥 흘러감

1
까꿍
2026.02.07
추천 0
조회수 497
댓글 3

다낭 온 지 꽤 됐는데
요즘은 뭘 했는지도 잘 기억 안 남.

특별한 이벤트도 없고
계획도 없고
그냥 하루가 하루처럼 지나감.

 

아침에 눈 떠서
커피 한잔 마시고
배고프면 나가서 밥 먹고
더우면 들어오고
저녁 되면 바람 좀 쐬고.

처음엔
“여기 뭐 하지?”
“오늘 어디 갈까?”
이런 생각 많이 했는데

 

 

지금은
그냥 굳이 안 움직여도 되는 상태가 됨.

다낭이 그래서 무서운 동네임.
사람을 게으르게 만드는 게 아니라
조급함을 없애버림.

 

BMW도 마찬가지임.
처음엔 목적 있어서 갔는데
요즘은 그냥 아는 얼굴들 보고
대표님이랑 인사하고
별 얘기 안 하고 나옴.

 

“또 왔네~”
“그러게요”ㅋㅋㅋㅋ

외국인데
이런 리듬이 생긴다는 게 좀 신기함.

다낭이 좋다, 나쁘다 이런 말은 모르겠고
확실한 건
여기는 사람을 이것저것 제게 안 만듦.

잘해야 할 이유도 없고
증명할 것도 없고
괜히 바쁠 필요도 없음.

그래서 요즘은
한국 생각도 잘 안 남.

 

한달살기 하다 보니 느끼는 건
다낭은 여행지라기보단
사람 하나를 내려놓게 만드는 공간 같음.

아마 이 감각은
짧게 왔다 가면 절대 모를 듯.

댓글


이 다낭 특유의 느긋함이 너무 좋더라고요 ㅋㅋ
218 일전
답글 추천 (0)

1
다낭곰돌
와...저도 그래서 이번에 좀 단순히 가보려고 하는데...이렇게만 즐기고 오면 좋겠네요~~
216 일전
답글 추천 (0)

1
하르트만
이번에는 저도 다낭에서 보내고싶네요...
215 일전
답글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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