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 새벽, 다낭-꽝응아이 고속도로 Km71+200 구간에서 승합차가 트레일러를 추돌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하며 일가족 4명이 사망, 9명이 부상하는 비극이 벌어졌다. 사고 원인 조사 결과, 트럭 운전자의 마약 양성 반응, 승합차 운전자의 과로 운전, 안전벨트 미착용 등 복합적인 인재(人災)가 확인되며 충격을 주고 있다.

📊 사고 상황 정리

📌 사고 개요

- 일시: 2025년 12월 9일 새벽 4시경

- 장소: 다낭-꽝응아이 고속도로 Tam Xuân(땀쑤언) 구간

차량:

- 16인승 승합차(12명 탑승)

- 컨테이너 트럭(헤드 + 세미트레일러)

승합차는 럼동에서 결혼식을 마치고 닌빈으로 귀가하던 일가족을 태우고 북쪽으로 주행 중이었으며, 앞서가던 트레일러 뒤를 강하게 들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 인명 피해

- 사망 4명(70대 여성, 50대 여성, 30대 부부 등 모두 일가족)

- 부상 9명, 흉부·척추 골절, 머리·복부 손상 등 중상자 다수

- 일부는 긴급수술을 위해 꽝남 종합병원으로 이송됨

🔍 사고 원인 조사 결과

1. 트럭 운전자의 마약 양성

소변 검사 결과 트레일러 운전사에게 마약 양성 반응이 확인되며 사고 책임 논란이 커지고 있다.

2. 승합차 운전자의 과로 운전

승합차 운전자는 연속 5시간 이상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는 베트남 법령이 허용하는 기준을 초과한 상태였다.

3. 안전벨트 미착용

탑승자 대부분이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고,

그중 뒤쪽 좌석 승객 2명이 충돌 순간 전방으로 튕겨 나가 사망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 정부의 긴급 대응

베트남 정부는 사고 직후 총리 명의의 **긴급 지시 공문(238/CĐ-TTg)**을 발령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요구했다.

- 부상자 치료·유가족 지원 강화

- 가해자 및 운행 업체의 책임 규명 및 처벌

- 고속도로 화물·여객 차량 전수 점검

- 야간 운전·장거리 운행 관리 강화

- 마약·음주 단속 확대, 무작위 검사 증가

이번 사고는 단순한 충돌 사고가 아니라, 운전자 약물 사용, 피로 누적, 기본 안전장비 미착용 등 구조적 문제들이 동시에 터진 사례로 정부도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 교통 안전 전문가의 분석

1.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를 ‘예견 가능한 비극’으로 평가하며 다음과 같은 지적을 내놨다.

2. 새벽 운전 + 피로 누적은 반응속도 저하로 고속도로에서 가장 위험한 조건

3. 안전벨트 미착용은 사망률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키는 핵심 요인

상업용 차량 운전자의 마약 사용은 베트남 전역에서 반복되는 문제로,

단속 체계 강화와 처벌 수위 상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앞으로의 전망

이번 사고는 베트남 도로교통 시스템의 취약성, 운전자 관리 부실, 장거리 야간 운행 안전 문제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향후 고속도로 안전관리, 차량 운행 기록 관리, 마약·음주 단속 강화 등 전국 단위의 교통 정비 정책이 이어질 전망이다.

📌 마무리

다낭-꽝응아이 고속도로 사고는 단순한 교통사고가 아닌, 인재(人災)의 총합이었다.

국가 차원의 구조적 개선 없이는 동일한 비극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베트남 교통안전에 중대한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이미지 출처: vietb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