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낭 성형 수술 후 중증 감염…호주 30대 여성 ‘식인균’ 의심으로 생명유지 치료

베트남 다낭(Da Nang)에서 성형 수술을 받은 호주 퍼스 출신 30대 여성(33세, 세 자녀의 어머니)이 수술 직후 패혈증(sepsis)과 독성 쇼크(toxic shock syndrome) 증세를 보이며 중환자실(ICU)에서 생명유지 장치에 의존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및 해외 보도에 따르면, 수술 부위 주변에는 ‘식인균(flesh-eating bacteria)’으로 불리는 괴사성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 사건 개요
해당 여성은 가족 여행 중 다낭의 한 의료기관에서 **코 성형 및 눈 성형(안검 성형)**을 받았다. 수술은 비교적 간단한 **당일 수술(day surgery)**로 진행됐으며, 수술 직후 병원을 나와 숙소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 호흡 곤란과 급격한 상태 악화가 발생했고, 긴급 이송 과정에서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가 소생된 것으로 전해진다.
🕒 사건 타임라인 정리
- 11월 중순: 다낭에서 코 성형 및 눈 성형 수술 진행
- 수술 직후: 병원 퇴원 후 숙소 복귀
- 이후 수 시간 내: 호흡 곤란 및 급격한 컨디션 악화
- 병원 이송 중: 심정지 발생 → 소생
- 현재: 유도 혼수 상태에서 생명유지 장치 착용, ICU 치료 중
가족 측은 의료진으로부터 패혈증 및 독성 쇼크 진단을 받았으며, 수술 부위 주변에 **괴사 조직(necrotic tissue)**이 관찰됐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 ‘식인균’ 감염 의심의 의미
일반적으로 ‘식인균’은 특정 세균명을 지칭하기보다는, **조직을 빠르게 괴사시키는 괴사성 감염(nectrotizing infection)**을 일으키는 세균군을 통칭하는 표현이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감염은 혈류 장애와 급속한 염증 반응을 동반하며, 치료가 지연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악화될 수 있다.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균과 최종 진단 결과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 해외 의료관광의 구조적 리스크
이번 사건은 다낭을 포함한 동남아 지역에서 활발히 이뤄지는 해외 의료관광의 사각지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는 평가다.
🔍 주요 문제로 지적되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
1. 수술 후 모니터링 부족
당일 수술 후 바로 퇴원해 숙소로 이동하는 방식은, 응급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어렵다.
2. 언어 장벽
가족 측은 의료진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으며, 이는 상황 파악과 의사결정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
3. 사후 관리 체계 미흡
감염, 출혈, 쇼크와 같은 합병증에 대비한 명확한 사후 관리 프로토콜이 중요함이 다시 강조됐다.
🚨 현재 상황과 향후 절차
가족은 항공 구급 이송(에어 앰뷸런스)을 통해 호주로 환자를 이송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다낭 현지 의료기관 및 관련 의료진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마무리
이번 사건은 “저렴한 비용과 빠른 일정”을 이유로 선택되는 해외 성형·미용 시술이, 사소해 보이는 수술일지라도 중대한 생명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외에서 의료 시술을 받을 경우 사후 모니터링, 응급 대응 체계, 언어 지원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미지 출처: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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