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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중반에 느끼는 인생의 교훈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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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민
20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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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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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인생의 반환점을 지나, 50대 중반이 되어 있습니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는데도, 나이 들면 이상하게 새벽잠이 줄고,
커피는 더 진해지고, 사람에겐 덜 기대하게 되더군요.

 

요즘은 혼자 걸으며 이런 생각을 자주 합니다.
'왜 이제야 보이는 것들이 이리 많은 걸까...'

 

인생은 "속도"보다 "방향"이다.

젊을 땐 열심히가 미덕인 줄 알았습니다.
무작정 달렸어요. 남들보다 뒤쳐질까봐, 무시당할까봐,
그래서 정신없이 올라왔는데…

도착한 곳이 내가 원하던 곳이 아니더라고요.
지금 다시 돌아가라면? 전 "빠르게 실패"보다 "천천히 나답게"를 택하겠습니다.

 

돈은 인생의 "답"은 아니지만 "조건"은 됩니다.

돈이 전부는 아니에요.
하지만, 돈 없으면 무시당합니다. 슬프지만 이건 팩트입니다.
자존감도 결국 최소한의 '생활 안전선' 위에서 유지됩니다.

‘돈이 없어도 행복하다’는 말은… 돈이 있는 사람들이 하는 말입니다.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젊은 날입니다.

“이 나이에 뭘…”
“이제 와서 무슨…”

이런 말 하지 마십시오.
오늘이 내 인생에서 가장 늙지 않은 날입니다.

나는 지금도 배울 수 있고,
지금도 바꿀 수 있고,
지금도 사랑받을 수 있습니다.

 

쓰고 보니 괜히 진지하네요. 하지만 이런 생각, 다들 한 번쯤 하시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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